• 김종득 교수 "에멀젼과 분산" 도서 출간
  • 관리자 |
  • 2016-08-18 19:43:38|
  • 19329
  • 관련보도링크

  

      지난 33여년간 우리학과에서 근무하고 이번 831부로 정년퇴임하는 김종득 교수가 그간 준비해온 다양한 자료와 강의실에서 콜로이드와 계면화학을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에멀젼과 분산이란 저서를 20168월에 출간하였다. 

 

김 교수는 대학원과정이나 산업현장에서 에멀젼과 입자분산'에 대한 관련자료 요구가 많이 있어 왔으나, 이에 대한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국내현실을 안타까워 하던차에 정년을 준비하며 우리사회에 지식을 환원하는 의미있는 일을 계획하고 지난 5년여 간의 노력과 열정적인 작업으로 이번에 저서를 내 놓게 되었다.

 

저서는 크게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여러 산업분야 종사자나 대학원생들이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연구와 학습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첫째는 기본적인 원리와 구조.물성을 소개한다.

기본원리와 물성에서는 계면현상을 개론하고(2), 이를 바탕으로 예멀젼의 제조(3)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에멀젼을 제조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유화제(4)와 다성분계의 상태도(5), 그리고 입자의 동적 안정화(6)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 입자의 광학적 특성(7), 입자의 결정과 변형(8), 다양한 구조의 분산제(9)을 탐구한다.

 

둘째로 에멀젼과 분산의 응용기술과 적용에 대한 소개가 있다.

생체 내의 바이오시스템(10), 라텍스를 만들고자 하는 미니에멀젼 종합(11),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나노반응기(12),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매체로서 나노캐리어(13)를 소개한다.

 

셋째로 생활과학이나 산업적 응용분야를 마지막으로 소개하였다.

나노메디신이나 약물전달체(14), 화장품이나 식품, 생활용품(15), 접착이나 페인트와 같은 산업소재(16), 원유, 에멀젼 연료와 같은 에너지 산업(17), 에멀젼 액막이나 제염, 나노입자의 위험성을 다루는 환경분야(18)를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에멀젼(油化, emulsion) 이란 작은 액체 방울이 녹지 않는 다른 액체(매질) 중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말하며, 젖을 짜낸 것(milk out, mulgēre) 이라는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기원전 8천 년 경, 인류는 양이나 소를 가축으로 사용하면서 밀크, 버터, 치즈와 같은 에멀젼 제품을 생산하였다. 밀크란 바로 지방과 단백질 등 오일이 물과 분산된 에멀젼이다. 물과 오일은 자연 상태에서 섞이지 않지만 유화제(emulsifier)라는 물질을 첨가하여 잘 저여 주면 일정한 크기의 액적(液滴, droplets)이 연속상에 분산된다. 물에 식용유를 분산시켜도 혹은 식용유에 물을 분산시켜도 에멀젼이 만들어진다.

첨부파일